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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전지훈련 속 따뜻한 소식이 서울 이랜드 김인성에게 찾아 왔다.
9일, 김인성은 아빠가 됐다. 김인성은 서울 이랜드를 통해 “우선 사랑하는 아내 원지에게 고맙다. 고생했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 코로나19로 함께 있을 수가 없다 보니, 혼자 헤쳐 나가고 있다. 그런 부분을 이해해줘서 고맙고 한편으로는 너무 미안하다”라면서 “한 가정을 이루고 나서 개인적으로 딸을 원했는데, 득녀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인성은 “책임감이 더 많이 생긴 것 같다. 한 아이의 아빠로서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팀에서도 최고참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더 많이 따른다. 이번 시즌은 시엘(태명)이의 힘을 받아 팀의 승격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분유 버프가 무엇인지 경기장에서 제대로 보여주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김인성은 전지훈련 기간 도중 아내의 옆을 지키기 위해 잠시 비행기를 탔다는 후문이다. 이에 김인성은 “감독님께 아내가 출산할 때 옆을 지켜도 되는지 여쭸는데, 흔쾌히 보내주셨다. 이해해주신 것에 너무 감사하다. 감독님의 배려로 와이프의 곁을 지키며 힘을 줄 수 있어 행복했다”라는 이야기를 전해왔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서울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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