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최근 이적설이 불거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마음을 돌려 이번 시즌까지는 맨유에 잔류하기로 결심했다.

카바니는 지난 시즌 막바지에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하며 맨유와 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 하지만 크리티아누 호날두가 맨유에 합류한 뒤 상황이 달라졌다. 카바니는 자신이 원했던 등번호 7번을 호날두에게 양보했는데, 때마침 부상까지 겹쳐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카바니가 올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나선 경기는 총 11경기인데, 그 중 선발로 나선 건 4경기뿐이었다.

그로인해 이적설도 불거졌다. 카바니가 맨유에서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를 떠나 새 팀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하지만 맨유의 랄프 랑닉 감독은 9(현지시간) ‘ESPN’을 통해 지난 목요일에 카바니와 대화를 나눴다. 카바니가 집무실로 왔고 30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나는 카바니에게 팀에 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바니 역시 이번 시즌까지 팀에 머물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랑닉 감독은 만약 카바니가 선발 출전할 준비가 돼있다면, 기꺼이 선발로 내보낼 것이다. 또한 경기에 나서지 않더라도 카바니는 다른 선수들에게 롤 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카바니가 그라운드 안팎으로 맨유 선수단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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