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이란 국가대표팀의 간판 스타 사르다르 아즈문이 마침내 빅 리그로 향한다.
23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중 한 곳인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아즈문 영입을 발표했다. 아즈문은 현재 러시아의 강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뛰는 중인데, 이번 시즌 종료 후 레버쿠젠으로 향하기로 했다.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으며, 레버쿠젠과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 30일까지다.
레버쿠젠 측은 “아즈문은 수 년 동안 러시아 최고의 골잡이 중 1명이었다. 제니트와 함께 3년 연속으로 우승을 경험했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구준하게 출장했다”라면서 “아즈문과 함께라면 우리의 공격력은 더 좋아질 거다”라고 아즈문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아즈문도 레버쿠젠을 통해 입단 소감을 전했다. 아즈문은 “유럽 최고의 리그로 한걸음 나아갔다. 레버쿠젠은 훌륭한 스쿼드를 가졌고, 나는 이런 점이 기대된다. 분데스리가에서 뛸 수 있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나의 능력으로 팀을 강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일찌감치 유럽에서 데뷔했던 아즈문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기간만 해도 어언 11시즌이다. 그 사이 루빈 카잔-로스토프 등을 거쳤고, 제니트에서 기량이 절정에 달했다. 아즈문은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 골 감각이 폭발했으며, 이번 시즌도 21경기를 치러 10골을 넣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되는 등 기량이 만개했다.
이란 국가대표팀에서 한국의 손흥민 같은 구실을 맡는 아즈문은 현재 60경기에 출전해 39골을 넣고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바이어 04 레버쿠젠, 트란스페르마르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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