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황의조(보르도)가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보르도를 위기에서 구했다. 보르도의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도 황의조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보르도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리그 1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스트라스부르에 4-3 승리를 거뒀다. 4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거둔 보르도는 승점 20점을 확보해, 17위로 강등권을 간신히 벗어났다.
황의조의 활약이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4-2-3-1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원톱에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17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려다 헛발질을 해 공을 흘렸고, 이것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2-0으로 앞선 전반 39분에는 왼발로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려 추가골을 뽑아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해 3-2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45분에는 알베르트 엘리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마무리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황의조가 리그 1에 진출한 뒤, 처음 기록한 해트트릭이다.
이 경기에서만 세 골을 더한 황의조는 총 27골로, 박주영(25골)을 제치고 아시아 선수 리그 1 최다 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
보르도의 페트코비치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황의조는 오늘 완벽한 경기를 했고, 우리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면서 “최근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좋은 폼을 회복해 굉장히 기쁘다. 황의조가 이전의 좋은 폼을 되찾은 건 우리 팀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도 희소식”이라며 황의조의 부활이 앞으로 보르도의 성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거라고 확신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