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남해)

김포 FC의 미드필더 구본상이 반전의 2022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4일, 경상남도 남해에 위치한 남해스포츠파크호텔 무궁화홀에서 K리그 전지훈련 4차 미디어캠프가 열렸다. 오후 4시엔 김포 FC의 고정운 감독과 이상욱·구본상이 기자 회견에 참석했다.

구본상은 인천 유나이티드나 울산 현대 등 과거 K리그1 클럽들에서 뛰었던 선수였다. 그러나 2020년과 2021년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래서 구본상은 어느 때보다도 처절하게 2022시즌을 준비했다. 뛰고 싶어서다.

구본상은 “김포 창단 멤버로 함께해서 영광이다. 우리팀 부족하지만, 간절하고 끈끈하다”라면서 “대전에서는 스스로 실패했다고 인정한다. 지금은 감독님께서 기회를 줘서 도전자가 됐다. 무서움은 없다. 김포는 나에게 맞는 팀이다. 후배들을 위해 솔선수범하며 귀감이 되겠다. 열정 있는 김포, 이 팀의 열정과 패기에 어울리겠다”라고 2022시즌 각오를 전했다.

이어 구본상은 “간절하다. 배고프다. 개인적으로 경기장에 못 나가는 시간이 힘들었다. 나가도록 최선들 다하겠다. 선수로서 살아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면서 “재작년과 작년, 내가 부족한 선수라는 걸 알았다. 노력하겠다.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다. 동계 훈련에서 하는 노력이 나를 배신하지 않게끔, 팀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본상은 고정운 감독이 “힘들여 영입”했다고 할 만큼 팀에서 기대를 받는 선수다. 차기 시즌 김포의 중원에서 구본상이 보여줄 퍼포먼스에 시선이 모인다. ‘살아있음’을 증명하고 싶다는 의지로 불타는 구본상이기에 더욱 새 시즌이 주목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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