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미얀마의 밀집수비에 고전한 끝에 가까스로 승리한 한국 여자대표팀이 3차전에서 숙적 일본을 만난다. 콜린 벨 감독과 지소연 모두 한일전 승리를 다짐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5(이하 한국 시각) 인도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인도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C2차전에서 미얀먀에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5분 이금민의 선제골이 터졌고, 후반 38분에는 지소연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어려운 경기가 된 건 사실이다. 미얀마가 굉장히 콤팩트하게 경기를 했다. 하지만 이금민이 골을 터뜨렸고 승리까지 챙겼다라고 미얀마전을 평가했다.

미얀마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긴 했지만, 한국(2, +5)1,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한 경기 덜 치른 일본(1+5)을 제치고 C1위로 올라섰다. 3차전 상대는 숙적 일본이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5시 일본을 상대로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3차전을 갖는다. 사실상 C1위 결정전이라 봐도 무방하다.

지소연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미얀마 선수 11명 전원이 수비에 가담해 어려운 경기가 됐다. 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 목표한대로 승점 3점을 쌓아가고 있다. 이제 마지막 일본전이 남았다. 1,2차전을 잊고 일본전에만 집중해 반드시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일본은 쉽지 않은 상대다. 여자 축구 강국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1차전에서만 5골을 몰아치며 클린시트 승리를 거뒀다. 벨 감독도일본전은 중요한 테스트 무대다. 오늘 경기를 교훈 삼아 잘 준비하고 만족스러운 위치에서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싶다. 일본은 굉장히 강한 팀이다. 공격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수비 조직력을 잘 다져야 한다라고 경계했다.

일본을 여러 차례 상대해본 지소연도 일본과 경기한 지 꽤 오래됐지만, 일본은 항상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우리에게 동기부여를 시켜주는 좋은 라이벌이기도 하다. 월드컵 본선 티켓도 걸려있지만, 우리는 일본, 호주, 중국 등 강팀을 꺾겠다는 생각으로 이곳에 왔다.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기대가 크다3차전 일본과의 만남을 기약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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