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이스탄불/터키)
터키 이스탄불에 수십 년만의 눈폭풍이 불면서 항공편이 대거 결항됐다. 벤투호 훈련 스케줄에도 차질이 생겼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5일(현지 시각) “이스탄불에 수십 년만의 폭설이 내려 훈련장에서 훈련이 불가능하다. 훈련장 내 히팅 시스템이 있으나, 폭설로 인해 제설이 불가능하다”라고 했다.
이에 대표팀은 호텔 내 체육관에서 사이클 및 런닝머신 등 컨디셔닝 훈련을 진행 중이다. 25일 오전 훈련도 마찬가지로 호텔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스탄불에는 24일 오전부터 많은 눈이 내렸다. 현지 시각으로 아침 8시부터 이스탄불 공항은 이·착륙이 불가능했다. 터키 안탈리아 공항에서는 이른 시간부터 이스탄불행 비행기가 결항돼 많은 승객이 불편한 상황에 놓였다. 몇몇 승객은 항공사 카운터에서 거세게 항의했다.
이스탄불 공항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5일 새벽 4시까지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중지한다”라고 공지했다.

실제로 이란 국가대표팀의 해외파 선수들은 폭설로 인해 이란 테헤란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이스탄불에서 발이 묶였다.
현지 일기 예보에 따르면, 오전 7시부터는 눈이 그치고, 저녁 7시부터 다시 눈 예보가 있다. 벤투호는 이날 오후 5시 35분 이스탄불에서 베이루트행 비행기를 탄다. 이스탄불 공항 제설 작업만 잘 이뤄진다면, 비행 자체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벤투호는 27일 레바논 시돈 사이다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7차 레바논전을 치른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조영훈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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