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왓포드가 3개월 만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했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라니에리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왓포드는 24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과 계약관계를 종료하기로 했다. 라니에리 감독이 성실하고 존경받을만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왓포드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 소식을 알렸다.
지난 주말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당한 0-3 패배가 결정적이었다. 왓포드는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유나이드전 승리 이후 8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노리치 시티에 패하면서 순위 19위로 추락했다. 다음 시즌 1부리그 잔류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왓포드는 고심 끝에 라니에리 감독을 3개월 만에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차기 감독 선임도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 “왓포드의 차기 감독은 호지슨 감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호지슨 감독의 왓포드행이 임박했으며, 빠르면 화요일부터 왓포드 지휘봉을 잡고 감독 업무를 시작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호지슨 감독은 지난해 6월 크리스탈 팰리스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무직 상태를 이어왔다. 은퇴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로선 호지슨 감독이 왓포드 감독으로 부임해 현장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왓포드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4시즌 연속 EPL 잔류를 이뤄낸 호지슨 감독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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