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거제)
대전 하나시티즌의 서영재가 팀에 합류하자마자 주장 완장을 찬 조유민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해줬다.
서영재는 26일 오후 3시 30분 경상남도 거제 삼성호텔에서 열린 K리그 전지훈련 5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대전의 이민성 감독을 비롯해 이현식, 조유민이 함께 자리했다.
지난 시즌 부주장이었던 서영재는 느낀 바가 많았다. 매 경기 치열한 경쟁을 하다 보니, 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경직돼있었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올 겨울 팀에 합류하자마자 주장 완장을 달게 된 조유민에게도 지난 시즌 느낀 ‘팁’을 아낌없이 전달했다.
“(조)유민이가 오자마자 궁금한지 방에 찾아와서 많이 물어보더라”라던 서영재는 “팀 분위기가 많이 무거웠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지금은 팀에 없지만 박진섭 선수와 지난 시즌 어떻게 해야 더 밝은 분위기로, 무겁지 않게 경기를 준비할 수 있을지를 항상 고민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서영재는 “초반에는 힘들었지만, 중반 이후 분위기가 좋아졌던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 분위기가 어수선한 부분도 있는데, 전지훈련 기간 동안 어떻게 해야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을 수 있는지, 그리고 분위기가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줬다”라며 ‘새 캡틴’ 조유민에게 나름대로 팁을 전수했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서영재는 “작년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준비 잘 하겠다. 이번 시즌에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대전 팬분들과 함께 좋은 기운을 얻어 꼭 K리그1에서 뛸 수 있게 되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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