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한때 일본 축구의 간판이었던 카가와 신지가 신트 트라위던에서 이승우가 달았던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았다.

신트 트라위던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최근 입단 소식을 전한 카가와의 배번 등록 소식을 전했다. 카가와는 최근 그리스 클럽 PAOK에서 활약하다 상호 계약 해지로 팀을 떠난 후 새 둥지를 찾다 일본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는 벨기에 클럽 신트 트라위던에 입단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에 따르면, 카가와는 조만간 벨기에 정부로부터 워크 퍼밋을 부여받으면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새 커리어를 시작할 계획이다.

흥미로운 건 카가와의 등번호다. 카가와는 신트 트라위던으로부터 등번호 10번을 받았다. 이 번호는 얼마 전까지 이승우가 달고 있었던 번호라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물론 카가와에게도 10번은 양보할 수 없는 번호였을 것이다. 카가와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FIFA 월드컵과 AFC 아시안컵에서 오랫동안 활약해왔다. 카가와에게도 자신을 상징하는 백넘버다.

한편 신트 트라위던은 카가와의 입단으로 총 여섯 명의 일본 선수를 거느린 팀이 됐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카가와를 비롯해 마쓰바라 코·하시오카 다이키·하야시 다이치·하라 타이치·다니엘 슈미트가 신트 트라위던에서 뛰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신트 트라위던 소셜 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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