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두바이/아랍에미리트)
벤투호가 A매치 12경기 무패를 달성 중이다. 다가오는 시리아전에서 승리하면 벤투틑 이 기록을 13으로 늘리는 동시에, 역대 월드컵 10연속 본선 진출을 달성한다. 이 중심에는 황인범과 이재성이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2월 1일 밤 11시(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8차 시리아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30일 열린 공개 훈련에서는 황인범과 이재성, 두 벤투호 핵심 미드필더가 인터뷰에 나섰다.
이재성은 이날 인터뷰에서 “나와 인범이 둘 다 경기장에서 많이 뛰는 스타일이다. 팀에 도움이 되고, 또 장점이다. 레바논전에서는 감독님께서 ‘너희들이 7명의 선수를 위해 뛰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우리뿐만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라고 했다.
두 선수는 벤투호의 핵심 미드필더다. 지난해 9월 시작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1차 이라크전부터 7차 레바논전까지 7경기에 모두 나섰다. 두 선수는 각각 1골씩 기록 중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서, 두 선수가 가진 장점은 명확하다. 정확하고 날카로운 패스로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는 벤투호의 중추를 맡는다.
무엇보다 대단한 점은 바로 이들의 활동량이다. 벤투호는 역삼각형 4-3-3 포메이션의 세 미드필더로 황인범·이재성·정우영(알 사드)을 배치한다.
전방 두 꼭지점에 선 이재성과 황인범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를 지원한다. 미드필더라는 포지션 특성상 많은 활동량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이 선수들은 벤투호에 필요한 기동력을 완벽하게 제공한다.

황인범도 22일 <베스트 일레븐>과 인터뷰에서 활동량과 수비 기여를 의식해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수비를 신경 쓰기 시작한 계기가 있다. 대한민국에는 공을 잘 차는 선수가 너무 많다. 잘 차는 걸로만 따지면, ‘내가 과연 대한민국의 1번이 될 수 있나?’라고 생각했다. 아니었다. 과거부터 공을 예쁘게 차는 선수들은 엄청 많았다. 그런데도 공을 잘 차는 선배님들이 대표팀에서 중용을 받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이유를 생각해보면 결국은 수비였다”라고 했다.
황인범과 이재성, 두 선수는 벤투 감독이 레바논전에서 교체 카드를꺼내지 않으면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후 두 차례 회복훈련을 거치며 점차 체력을 끌어올렸다.
중원의 두 ‘언성 히어로’는 이제 시리아전을 정조준한다. 늘 함께 발을 맞추던 맏형 정우영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지만, 백승호·김진규 등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미드필더들이 대기 중이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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