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두바이/아랍에미리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명주가 라시드 스타디움은 벤투호가 경기를 치르기에 전혀 모자람 없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1일 밤 11시(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8차 시리아전을 치른다.

이 경기장이 익숙한 선수가 있다. UAE 무대에서 약 5년간 뛰었던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명주다. 지난달 30일 인천 유나이티드 이적을 확정한 이명주는 <베스트 일레븐>과 유선 인터뷰에서 이번 시리아전을 치르는 조건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라시드 스타디움은 UAE 프로 팀 샤바브 알 아흘리가 사용하는 경기장이다. 이명주는 알 아흘리에서 뛰지는 않았으나, 알 아인·알 와흐다 두 팀에서 뛰며 이 경기장에서 원정 경기를 치렀다.

이명주는 “지금 UAE는 날씨가 좋다. 라시드 스타디움은 잔디 상태가 매우 좋은 곳이다. 벤투호가 어려움을 겪을 부분이 하나도 없다. 또, 두바이에 한국 교민들이 많다보니 응원하러 많이 와주실 거다. 응원으로 힘을 많이 받을 테다”라고 내다봤다.

<베스트 일레븐>이 직접 찾은 이 구장은 1만 2,000석의 아담한 규모에도 매우 관리가 잘됐다. 잔디 상태는 K리그 팀 구장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었다. 전용 구장이기에 시야도 좋았다.

현재 대표팀에서는 권경원이 알 아흘리에서 1년간 몸담으며 이 경기장을 경험했다. 두 선수는 맞대결을 치른 적도 있다. 이명주는 “권경원 선수가 이곳에서 뛰었다. 알 아흘리는 UAE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고, 두바이에서는 가장 큰 클럽이다”라고 했다.

이명주는 이제 2년간 뛰었던 UAE 알 와흐다를 떠나 K리그로 복귀했다. 행선지는 인천 유나이드다. 포항 스틸러스-FC 서울-아산 무궁화(現 충남아산 FC)에 이어 네 번째 K리그 팀을 찾은 그의 이야기가 ②편에서 이어진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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