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호나우두 나자리우. 호나우두라고 불린 브라질의 전설적 공격수는 지금까지도 해당 포지션에서 올 타임 넘버원 중 1명으로 꼽힌다. 전성기는 짧았으나, 빛나던 시기에 보여준 임팩트가 워낙 강렬했다. 그래서 ‘황제’라는 칭호도 어색하지 않았다. 어울린다.

그런 호나우두가 최근 미디어를 통해 ‘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호나우두는 주저 없이 단 1명을 꼽았다. 9번 공격수로 이름을 드날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호나우두의 선택을 받지못했다. 호나우두의 결정은 카림 벤제마였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호나우두는, “벤제마다. 이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면서 “레반도프스키는 그 뒤다”라고 벤제마의 역량이 레반도프스키를 초월한다고 단언했다.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1명으로 꼽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리오넬 메시 등 비슷한 시기의 슈퍼스타에 밀려 No. 1의 이미지를 갖지 못했으나, 장기적으로 벤제마보다 꾸준한 이를 찾기 힘든 건 사실이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24골을 터뜨리는 중이다.

그러나 호나우두는 벤제마와 레반도프스키조차 조만간 정상권에서 내려오리라고 내다봤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와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두 젊은 선수는 이미 월드 클래스 중에서도 월드 클래스로 꼽힌다. 호나우두는 “홀란드가 No. 1이 될 거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벤제마와 레반도프스키가 홀란드보다 낫다”라고 예상하며 “음바페 또한 정말 강렬하다”라고 코멘트했다.

호나우두가 꼽은 TOP 2 벤제마와 레반도프스키는 요즘 시대를 주무르는 최고의 골잡이들이다. 득점력이면 득점력, 연계면 연계까지, 톱 자원으로서 가져야 할 모든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이들 모두 호나우두에 범접하기란 아무래도 쉽지 않다. 21세 95일의 나이로 최연소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나우두는 수많은 클럽 트로피를 포함해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우승 2회, 코파 아메리카 우승 2회 등 김히 닿기 힘든 위대한 업적을 써 내리고 그라운드를 떠났던 전설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저작권자 © Best Elev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