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준결승 필리핀전에서 나선 장슬기가 중국을 상대로 치르는 결승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6일 저녁 8시(한국 시각) 인도 뭄바이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 중국전을 치른다. 한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해 첫 우승까지 노린다.

장슬기는 5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몸을 잘 만들어 놨었는데, 일주일을 쉬며 선수들과 함께 하지 못했다. 필리핀전에서는 호흡이 힘들긴 했다. 같이 해온 게 있어서 전체적 흐름은 괜찮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결승을 처음 왔기에 분위기는 계속 밝다. 이 대회 처음부터 지금까지 밝다. 무거운 느낌보다는 예선이든 결승이든 똑같이 해야 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해 중국과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어 좋은 경기를 치렀으나, 끝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경기는 설욕전이다. 장슬기는 “경기에 투입이 되든 안 되든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 설욕해야 한다. 준비를 하고 있을 거다. 선수단 모두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또, 중국을 이기기 위해서는 “일본 호주 필리핀전 다 힘들었다. 응집력이 높아졌다. 크게 변화를 주기보다 해온 것처럼 잘 하면 우승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번 우승이 가진 의미가 크다. 한국은 아시안컵 결승전 진출이 처음이다. 우승한다면 역사상 첫 트로피까지 얻게 된다. 장슬기는 “대표팀에서 10년을 넘게 생활했다.월드컵이 꿈이었는데, 이 감정이 어렵다.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으니 어린 선수들에게 꿈을 주는 우승이 될 거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시차가 다른데도 잘 보고 계시는 걸 봤다. 감사한 마음으로 응원을 받고 있으니 결승전에서도 큰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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