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이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은 손흥민 덕분이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토트넘은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 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FA컵 32강에서 브라이튼에 3-1로 승리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13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선 토트넘은 전반 24분 행운의 자책골을 얻어냈다. 후반 18분에는 이브 비수마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3분 뒤 케인이 추가 득점했다.
케인은 과거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전반 12분 아크 부근에서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2-1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21분에는 손흥민의 돌파 이후 골문으로 흐른 공을 그대로 밀어 넣어 멀티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경기 종료 후 ‘ITV4’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결과에 굉장히 만족한다. 우리는 정말 잘했다. 후반전 흐름을 약간 놓치긴 했으나, 세 번째 득점 이후에는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라며 브라이튼을 상대로 전체적으로 잘 싸웠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손흥민을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이 폭발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허문 덕분에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이 가능했다는 생각이다. “손흥민의 움직임을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라고 운을 뗀 케인은 “손흥민은 엄청난 속도로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냈다. 나는 그저 (득점을) 슬쩍 챙겼을 뿐이다. 모두가 잘해줬다. 지금의 흐름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라며 흡족해했다.
마지막으로 케인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다. 그는 우리 팀의 사고방식을 바꿔놓았다”면서 “아직 갈 길은 멀다. 리그와 컵 대회에서 많은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라운드 안팎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콘체 감독 부임 후 선수들의 마음가짐까지 달라졌다고 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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