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한국 여자 축구가 사상 첫 아시안컵 준우승이라는 위업을 세웠다. 건강한 플레이로 페어플레이상까지 받았다. 아시안컵 대회 일정을 풀로 치러낸 한국은 오는 8일 국내로 복귀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 오후 8시 인도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중국에 2-3으로 역전패하며 사상 첫 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한국은 전반 26분 최유리의 선제골과 전반 추가 시간 지소연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2-0으로 앞서가다가 내리 3골을 내주며 패했다.
그러나 여자 축구는 사상 첫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아쉬움 속에 가능성을 보였다. 대회 조별 라운드에서 아시아 최강 일본과 비기고 8강전에서 호주를 제압한 데 이어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인 중국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쳐 보이며 한국 여자 축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여자 대표팀은 준우승이라는 호성적 속에 매너 있는 경기로 페어플레이상까지 받았다. 대한축구협회 공지에 따르면 여자 대표팀은 오는 8시 오전 비행기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국내 리그인 WK리그 선수 19명은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하고, 지소연, 조소현, 이금민 등 해외파 선수 4명은 현지에서 소집 해제한다.
국내로 복귀하는 선수들은 귀국 후 7일 동안 자택 또는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자가 격리된다. 선수들은 6~7일 차 검사 시 음성 판정 후 각자 소속 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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