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가 궁지에 몰렸다. 맨유 동료들까지 그린우드와 ‘손절’하고 나선 가운데, 나이키마저 더 이상 그린우드를 후원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7일(현지시간) “그린우드를 후원해온 나이키가 이제는 그린우드와 관련해 모든 후원을 끊겠다고 선언했다”라고 보도했다. 나이키 관계자는 ‘디 애슬레틱’을 통해 “그린우드는 더 이상 나이키의 (후원을 받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그린우드와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린우드가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켰고, 그로인한 나이키의 이미지 타격을 우려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린우드는 최근 여자 친구를 성폭행 및 폭행했다는 혐의로 구금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보석금을 내고 석방돼 현재 자택에서 머물고 있지만, 혐의를 완전히 벗은 건 아니다. 맨유 구단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그린우드를 훈련 및 경기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그린우드와 관련된 상품들도 판매를 중단시켰다.
이밖에도 그린우드는 축구 게임 FIFA 22에서도 삭제됐으며, 에딘손 카바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팀 동료들마저 그린우드를 소셜 미디어 팔로워 목록에서 지운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유스 출신인 그린우드는 지난 2018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매 시즌 두 자릿수 출전 기록을 세우며 성장했고, 올 시즌에도 리그 18경기(교체출전 2회)에 출전해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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