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2030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개최지가 어느 곳으로 결정 될 것인지 서서히 관심이 모이는 요즘, 유력 후보군이 빠져나갔다.
8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공영 방송 ‘BBC’ 등 여러 미디어가 전한 바에 따르면, 당초 공동 개최를 노렸던 영국과 아일랜드는 비용과 부수적 효과 등을 철저히 고려해 월드컵 유치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두 연합은 2030 FIFA 월드컵 대신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8 입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영국과 아일랜드는 유로 2028을 가져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봤다. 또한 유로가 수익성 측면에서도 월드컵과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마찬가지로 공동 개최를 꿈꾸던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목표 달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아무래도 영국-잉글랜드가 강력한 경쟁자였는데 그들이 사라진 만큼, 스페인-포르투갈은 보다 적극적으로 대회를 가져오기 위한 방법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영국과 아일랜드가 스페인-포르투갈 입찰에 가장 큰 위협이었지만, 오늘 뉴스를 통해 위협이 해소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럽 밖에서는 1회 월드컵(1930) 개최국인 우루과이가 아르헨티나-파라과이-칠레 등 주변국들과 힘을 모아 100주년 기념비적인 남미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
2030 월드컵 개최지는 2022년부터 입찰을 받으며, 2024년 FIFA 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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