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37세 나이로 여전히 제 기량을 유지하는 루카 모드리치가 현역으로 오래 뛰고 싶은 소망을 드러냈다.

모드리치는 9일(한국 시간) 소셜 플랫폼 스포르니팅의 스페인 공식 출시 행사에 참여해 한 인터뷰에서 “정말 모르겠다. 언제까지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말이다. 40세까지 뛸 수도 있고, 그 이상일 수도, 그 이하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2006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데뷔한 후 16년간 피치 위에서 맹활약한 모드리치다. 2008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해 주목받기 시작했고, 2012년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무수한 트로피를 땄다. 2018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모드리치는 “나는 세계 최고 클럽에 있다. 가능한 한 이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모르겠으나, 이제 37세다. 클럽 훈련장 안팎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18개 트로피를 들었다. 스페인 라 리가 2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 등 클럽에서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영광은 전부 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모드리치는 “많은 순간이 행복했으나, 가장 행복했던 건 ‘라 데시마(레알 마드리드의 10번째 UCL 우승)’였다. 내가 이곳에 도착했을 때 모두 그 이야기만 했다. 클럽은 12년 동안 이 우승만을 기다렸다”라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1-2002시즌 9번째 UCL 우승을 한 후 한동안 이 대회와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2013-2014시즌 ‘라 데시마’를 차지한 후 3회 우승을 더 추가해 이 대회 13회 우승 클럽이 됐다. 최다 우승 기록이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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