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목포)

전북 현대의 미래 송민규가 최근 불거진 해외 진출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송민규는 9일 오후 3시 전라남도 목포 라한 호텔에서 열린 K리그 전지훈련 6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을 치르고 돌아온 송민규는 자가 격리 기간을 마치고 9일 오후 전북에 합류했다.

송민규는 “K리그 개막에 맞춰서 잘 준비하고 있다. 부상도 없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지난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그래도 전북은 계속해서 이기고 있었다. 나 자신보다는 팀이 우선이었다. 이제는 다 지나간 일이다. 올해는 팀과 개인 모두 신경 쓸 것이라며 새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송민규는 최근 셀틱, 페네르바체 등과 연결되며 이적 가능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하지만 송민규는 나는 지금 전북 소속 선수라고 강조하면서 “2022시즌 시작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적 관련 문제는 에이전트에게 일임해둔 상태다. 그런 문제로 스트레스 받는 걸 원하지 않는다. 에이전트에게도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전북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해뒀다. 나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전북에서 올 시즌 좋은 출발을 하는 것이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지난 시즌 도중 전북에 합류한 송민규는 전북 유니폼을 입고 17경기에 출전해 33도움을 기록했다. 아주 만족스러운 기록은 아니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22세 이하 룰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팀 내 쟁쟁한 경쟁자들과 온전히 경쟁해야 한다.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하는 이유다

송민규는 평소에도 22세 이하 룰 때문에 경기를 뛴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라면서도 올해는 진짜 경쟁해야 하는 시기구나 생각하면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전북은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팀이다. 이런 팀에서 경쟁하고, 전북에 걸맞은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송민규는 꿈에 그리던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여러 차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출전도 더 이상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을 대표해서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 무대에 출전하는 걸 누구나 꿈꾼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뛰는 건 축구인생에 있어서 정말 좋은 경험이라던 송민규는 대표팀에서 완벽하게 자리 잡은 건 아니지만, 올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월드컵에 꼭 함께하고 싶다라며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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