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아르헨티나 외인은 장대한 K리그 역사에서도 흔치 않았다. 무수한 브라질 선수 대비 20여 명이 K리그1·2 무대를 거쳤을 뿐이다. 그런데 서울 이랜드는 이번 겨울 아르헨티나에서 두 명의 공격 자원을 데려왔다. 아센호와 까데나시다.
서울 E는 10일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까데나시 영입을 발표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로, 정통 9번에 가까운 선수다.
까데나시는 영입 직후 서울 E 전지 훈련지엔 제주 서귀포에 합류했다. 이미 지난 6일 이랜드에 합류한 동향 출신 아센호는 훈련을 하고 있다. 두 선수가 처음 만나게 됐다.

서울 E는 지난 시즌 외인 쿼터를 책임졌던 레안드로·바비오·베네가스·유키를 모두 내보내고, 이 자리를 츠바사·아센호·까데나시로 채웠다.
외인 중 두 명이 아흐헨티나 선수인 건 특히 눈에 띈다. 더군다나 까데나시는 9번, 아센호는 10번을 부여받으며 공격의 중추로 기능할 예정이다.
동향 출신 선수지만 두 선수는 제주 서귀포에서 처음 만났다. 자가 격리 당시 같은 오피스텔에서 머물렀으나, 같은 방에서 묵지는 않았다. 서로를 본 건 온라인 화상 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서다.
까데나시는 서울 E 관계자를 통해 <베스트 일레븐>에 “시차 적응도 필요해 자가 격리 기간 잠을 많이 잤다. 피지컬 코치, 아센호와 ‘줌’을 통해 하루에 한 번 소통했다”라고 했다.
이번이 초면이지만 스페인어 화자가 있다는 건 무엇보다 편하다. 타향살이는 아무래도 힘들 수밖에 없는데, 의지할 곳은 이제 서로가 될 테다.
까데나시는 “아센호와 말이 통해서 우선 편했다. 대화를 나누다보니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서울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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