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이 교체명단에 포함되었지만 아쉽게도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황희찬의 소속 팀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아스널에 석패했다.

울버햄튼은 11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맞대결에서 마갈량이스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아스널이 승점 39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이날 황희찬은 부상에서 막 회복한 탓인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그래도 교체명단에 포함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치퀴뇨, 아이트 누리, 실바가 차례로 트린캉, 마르칼, 코디를 대신해 교체로 투입되었고 황희찬은 끝내 벤치를 지켰다.

이날 두 팀은 전반 중반까지 탐색을 벌인 가운데 아스널이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아스널에 전반 25분 코너킥 이후 페널티 박스 혼전 상황이 벌어졌는데, 호세 사 골키퍼와 라카제트가 충돌하고 그 뒤에 있던 마갈량이스에게 공이 연결되었다. 마갈량이스가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의 1-0 리드 마친 전반 이후 울버햄튼은 후반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세웠다. 그러나 아스널 수비가 선방했다. 아스널은 라카제트를 필두로 울버햄튼을 공략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17분 선수 2명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울버햄튼은 후반 23분 기회를 맞았다. 아스널의 마르티넬리가 울버햄튼의 역습을 저지하려다 상대 선수를 밀치는 반칙으로 맥을 끊어 경고 누적 퇴장 당했다. 울버햄튼은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곧장 동점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무산되었다.

아스널은 3분 뒤 라카제트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그렇지만 그의 슈팅은 골대 밖으로 넘어갔다. 울버햄튼은 바로 이어 맞불을 놓았지만 상대 골키퍼가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앞세운 울버햄튼은 이후에도 우세를 보였지만 아스널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끝내 황희찬 카드를 꺼내지 않았고, 수적 열세에도 선취골을 지켜낸 아스널이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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