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랄프 랑닉 감독의 뒤를 이어 팀을 이끌 차기 감독 후보를 3인으로 압축했다.
맨유는 랑닉 감독에게 단기간 지휘봉을 맡겼다. 랑닉 감독의 전술적 능력을 믿고 6개월 단기 감독으로 선임한 것이다. 랑닉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만 맨유를 이끌며, 계약 기간을 마친 후에는 향후 2년간 팀 컨설팅 역할로 전환해 맨유와 인연을 이어간다. 맨유도 다음 시즌을 맡길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한창이다.
‘ESPN’은 10일(현지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맨유의 차기 감독 최종 리스트에 포함됐다. 파리생제르맹(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약스의 에릭 텐 하그 감독, 그리고 엔리케 감독이 현재 맨유가 가장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감독 후보들”이라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맨유가 오랜 기간 눈여겨본 인물이다. 하지만 PSG와 2023년 6월까지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있어 올 여름 선임하려면 보상금 등 추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 텐 하그 감독도 2023년까지 아약스와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있지만, 아약스 구단이 최근 감독 및 선수들의 이적에 열린 자세를 보였다는 데에 희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리케 감독 역시 현재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이 11월에 개최되기 때문에 맨유행을 설득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에 대해 ‘ESPN’은 “맨유는 엔리케 감독의 의사를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는 그를 리스트에서 제외시킬 생각이 없다”면서 “엔리케 감독이 과거 바르셀로나를 이끌며 스타플레이어들을 관리한 경험이 있다는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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