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국제축구연맹(FIFA)가 아데몰라 루크먼의 국적 변경을 승인했다.

영국 팀토크는 12일(한국 시간) “FIFA가 루크먼의 국적 변경을 승인했다. 루크먼은 나이지리아 소속으로 알렉스 이워비 등과 함께 뛰게 된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나이지리아 이중국적자인 루크먼은 2017 인도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팀의 우승을 도왔다.

여전히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고 싶은 마음은 있었으나, 현실이 녹록치 않았다. 제이든 산초·마커스 래시포드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이 윙어로 계속 발탁됐다.

2020년만 해도 루크먼은 “잉글랜드를 대표하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없다”라고 말했으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그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결국 루크먼의 선택은 국적 변경이었다. 나이지리아는 2021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16강에서 튀니지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전력을 강화하려던 참에 루크먼에 러브콜을 보냈다.

잉글랜드·나이지리아 이중 국적자가 국적 변경을 한 건 루크먼이 처음이 아니다. 에버튼 소속 알렉스 이워비 역시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을 경험했으나, 이후 나이지리아로 국적을 변경했고, 현재는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일원으로 뛴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저작권자 © Best Elev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