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에서 탈락해 유로파리그로 강등됐다. 18일(한국 시간)에는 나폴리와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을 다툰다.

바르셀로나는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다가 조별 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셨다. 바르셀로나가 속했던 조는 E조로, 바이에른 뮌헨과 벤피카, 디나모 키예프가 포함된 그룹이었다. 이 그룹의 1위는 조별 6전 전승을 거둔 바이에른 뮌헨이었고, 벤피카가 2승 2무 2패로 토너먼트에 직행했다. 바르셀로나는 2승 1무 3패를 기록해 유로파리그로 떨어졌다.

기존 대회 방식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조 3위에 위치한 팀은 곧바로 32강 토너먼트에 직행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조별 라운드에서 각 조 1위 8개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나머지 8개 팀은 16강 플레이오프로 가려진다.

바르셀로나는 18일 나폴리와 2021-2022 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선다.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1차전 홈경기와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합계 스코어로 나폴리를 앞서야 한다.

나폴리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유로파리그는 우리에게 기회”라며 다시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다음 시즌 다시 챔피언스리그로 돌아가는 것이다.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라 리가에서 톱 4에 드는 것, 또 하나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늘 챔피언스리그에서 활동하던 바르셀로나다. 이런 상황이 익숙하지 않을 텐데, 선수 시절 최고의 순간만을 경험한 사비 감독은 더욱 상실감이 클 법하다. 그는 “당연히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챔피언스리그 주제가를 듣는 건 나를 화나게 만든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비 감독은 이번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다른 대회에 출전하며, 이 역시 여전히 유럽 무대다. 3부(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이 클럽에 한 번도 우승해보지 못한 대회이기에 모두가 발전하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에 동기부여를 받고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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