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안양)

‘승격’에 도전하는 FC 안양이 전남 드래곤즈와 개막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이우형 감독은 ‘까다로운 팀’ 전남을 맞이해 홈 개막전 승리를 다짐했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19일 오후 4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1라운드 전남전 홈 개막전에 나선다.

전남전에 앞서 이우형 감독은 “오늘 홈 개막전이고 전남이라는 팀이 상당히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 중 하나다. 쉽지 않은 경기 예상되지만 홈에서 첫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K리그1·2 구단들은 예년보다 이른 2월 중순 개막을 앞두고 빠르게 몸을 끌어올려야 했다. 짧은 동계 훈련 기간 동안 부상자가 다수 발생한 것을 어려웠던 점으로 꼽은 이우형 감독이다. “다른 부분은 어려운 점은 없었다. 다만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짧은 동계훈련 동안 몸을 만들다 보니 부상자가 조금 있었던 것이 어려운 부분이다. 그것 외에는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 사실 그게(부상)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이 감독은 전남에 어떻게 대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여러 루트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 바에 따르면, 4-3-3과 3-4-1-2, 3-5-2 여러 전술을 실험했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내 생각에는 4-4-2 다이아몬드가 예상된다. 일단 시작을 해 봐야 상대팀이 어떤 전술로 나올 것인지 보고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위협적인 선수로는 전남 미드필더 김현욱과 외국인 공격수 플라나를 지목하면서, “아무래도 김현욱 선수가 위험한 패스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거기를 먼저 막아야 한다. 외국인 선수가 제 컨디션은 아니겠지만 위협적이라는 이야기도 들어서 거기에 집중을 해야 할 거 같다”라고 경계했다.

개막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유스 출신 신인 박종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중앙 수비수로 주로 뛰었던 박종현은 이번 동계 훈련부터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아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감독은 “박종현 선수는 중앙 수비도 되고 수비형 미드필더도 본다. 겨울 훈련 동안 실험적인 포메이션을 세워서 연습해봤는데, 센터백보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훈련시키고 선발로 내보내게 됐다”라고 설명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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