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안양)

새 시즌에도 FC 안양의 ‘외인 파워’는 계속된다. 공격수 아코스티와 조나탄이 2022시즌 1호 골을 합작했다.

안양은 19일 오후 4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렀다. 후반 8분 조나탄의 선제골로 앞선 안양은 리드를 그대로 지키면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시즌 안양은 세 명의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한다. 먼저 지난 시즌 임대 신분으로 안양에서 맹활약하며 시즌 베스트 11까지 수상한 조나탄이 있다. 그는 2022시즌을 앞두고는 완전 이적에 성공한 코스타리카 국가대표다.

이탈리아 세리에 A 피오렌티나 등에서 뛰었던 아코스티는 세 시즌 연속 안양과 동행하게 됐다. 지난 시즌은 부상으로 시즌 절반 정도를 소화했는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새 시즌 개막전부터 선발 출장했다. 이밖에도 브라질 U-17 국가대표로 활약한 안드리고가 다소 늦게 팀에 합류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안양의 두 외국인 선수들은 시즌 첫 골을 안긴 주인공이 됐다. 양 팀이 팽팽하게 주고받는 흐름이 계속됐고,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김경중·홍창범 교체 카드를 투입한 안양의 공격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둘의 지원을 받아 아코스티와 조나탄이 전방을 휘저었다.

후반 8분, 김경중의 공격 작업을 시작으로 찬스가 만들어졌다. 아코스티가 오른 측면을 따라 움직인 다음 문전에 있던 조나탄을 노렸다. ‘킬러’답게 조나탄은 그대로 마무리를 지었다. 안양의 시즌 1호 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안양은 이 골로 1-0 리드를 잡았고, 승리를 거뒀다.

수비수 닐손주니어와 미드필더 타무라가 팀을 떠나게 됐지만, 안양은 이번 시즌에도 외인 파워를 앞세워 승격에 도전할 전망이다. 물론 실력 있는 국내파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외인들의 힘이 보태진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만하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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