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광양)

고정운 김포 FC 감독이 지난 광주 FC전 승리를 얻어 자신감을 얻었지만 이번 시즌 경기 중 하나라며 주어진 자리에서 진중하게 승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고 감독이 이끄는 김포는 26일 오후 1시 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라운드 광주 FC전에서 승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김포는 여세를 몰아 지난해 FA컵 챔피언 전남을 상대로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고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 후 동계 훈련에서처럼 똑같이 준비했다. 그래도 첫 승을 빨리해서 긍정적이다. 자신감을 가져 오늘 경기하는 데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남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지난 경기 승리 후 어떤 분위기였는지를 묻는 질문에 고 감독은 “40경기 중 하나이며 아직 39경기가 남았다”라고 냉정하게 짚었다. 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어리지 않다. 충분히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다. 다만 조금 더 동기 부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자신 있게 하라고 말을 했다”라고 말했다.

고 감독은 전남이 전략 전술적으로 상당히 까다로운 팀이라는 점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가진 장점을 최대한 발휘해보겠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저를 비롯한 우리 선수들은 단순하다. 지난해에도 그랬다. 결국 다른 팀 신경 쓸 게 아니다”라고 말한 후, “우리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 우리가 잘하는 걸 하고 보완하는 것, 그게 전부다. 다른 팀을 생각할 겨를은 없다. 물론 나름 분석은 하지만, 지금은 우리 내실을 생각해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또, “미디어에서 올해 몇 위가 목표냐고 물어보던데, K3리그를 우승하고 K리그2에 온 지금은 얼마나 통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보고 싶을 뿐이다. 그 점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도전자’로서 자세를 유지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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