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전주)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수원 FC)맞대결이 기대되는 선수로 꼽았던 홍정호를 직접 상대해본 소감을 밝혔다.

수원 FC1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시즌 1라운드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에 0-1로 패했다.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이 이었지만, 후반 34분 송민규가 문선민의 패스를 깔끔하게 득점으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는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선수들 모두 아쉬워하고 있다면서 오늘 경기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긴 시즌이 시작된 만큼 동료 선수들과 잘 맞춰보고 컨디션을 끌어올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K리그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이승우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에 투입돼 45분을 소화했다. 번뜩이는 장면이 나오긴 했지만,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수원 FC의 김도균 감독은 신체 컨디션이 아직 부족하다. 아직은 노력해야할 부분들이 더 있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승우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승우는 점점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직 첫 경기에 불과하다라면서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갈수록 몸 상태가 점점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K리그 데뷔전이기도 하지만, 전북은 이승우에게도 특별한 상대였다. 가장 맞붙어보고 싶은 선수로 꼽은 홍정호가 있으며,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백승호도 몸담고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홍정호는 모두가 알다시피 최고의 수비수라고 치켜세우던 이승우는 그래서 상대하기가 어렵기도 했고, 재미있기도 했다. 좋은 선수와 경기를 하는 건 나 또한 발전할 수 있는 계기이지 않는가.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백승호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장난 식으로 대화를 나나눴다. ‘살살해라, 좋은 경기하자등 평상시에 나누는 사소한 대화였다라고 귀띔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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