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수원)

수원 삼성이 부상 선수가 다수 발생한 상황에서도 승리를 노래하고 있다. 비록 미드필더 사리치와 이기제 등이 빠져 있지만, 홈 연승을 향해 달린다는 각오다.

박건하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은 1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수원 FC와 2라운드 홈경기에서 승리한 수원은 홈 연승을 노린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박건하 감독은 먼저 “지난 번 홈에서 수원 FC 맞아 홈 개막전 승리를 했었다. 오늘 홈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분위기와 흐름을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 2라운드 수원 FC와 같은 선발 라인업을 내세운 이유로는 “지난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준 부분이 있고,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이틀 동안 회복에 중점을 뒀다. 그 선수들이 오늘도 잘 해줄 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변화 없이 선발로 내보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미드필더 사리치가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박건하 감독은 “인천전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4주 진단이 나왔다. 재활을 하면서 회복하고 있는 상태라 볼 수 있다”라고 선수의 몸 상태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수원 관계자는 “사리치는 사이클을 타며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주 진단을 다시 받고 복귀 여부를 판단할 것 같다. 그렇게 심각하지 않아 우려하지는 않아도 된다. 코로나19 확진했던 이기제 선수는 내일 팀에 복귀한다. 팀 훈련하며 다음 경기나 그 다음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진우가 교체 명단에 포함된 부분에 대해서는 “공격진에서 김건희 선수가 퇴장을 당한 상황이고, 전진우 선수 같은 경우 공격 쪽에서 활력을 불어 넣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시즌 수술 이후 어느 정도 동계 훈련을 통해 회복을 했다.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후반 상황을 보면서 공격 쪽에서 교체를 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영입한 공격수 그로닝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아직 적응 단계라고 봤다. “그로닝 선수의 장점은 문전에서 득점력이다. 동계 훈련부터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직은 K리그, 한국 축구에 적응하는 데에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 시간을 점점 늘려가면서 득점이 터지면 본인이 가진 자신감과 갖고 있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그로닝 선수뿐만 아니라 오현규 선수도 그렇고, 공격수가 득점을 해줘야 팀이 전체적으로 힘을 받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박건하 감독은 제주에 어떻게 대비했느냐는 질문에 “이틀 동안 준비를 했기 때문에 긴 시간을 준비할 수는 없었다. 제주는 전체적으로 강한 압박을 하는 부분이 있어서 라인도 끌어 올리면서 뒤 공간이 약한 부분이 있다. 우리 스트라이커들 신장이 있어서 수원 FC전에 이어 그 부분도 우리가 이용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며 준비를 했다”라고 답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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