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경남 FC가 안산 그리너스 원정 경기에서 지난 전남 드래곤즈전 패배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경남은 오는 20일 저녁 6시 30분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6라운드 안산전을 치르게 된다. 경남 처지에서는 여러모로 힘든 상태에서 치르는 경기다. 지난 5라운드 전남전에서 패한데다 윌리안, 에르난데스가 각각 부상과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제법 전력 누수가 있는 상태에서 안산 원정을 치르는 셈이다.

그래도 경남은 긍정적 요소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설기현 감독이 야심차게 준비한 4-4-2 포메이션의 전술 완성도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특히 전남전에서 골을 만들어 낸 새로운 무기 정충근이 자신감을 가득 충전한 상태다. 또한 티아고도 데뷔전을 치르면서 K리그 적응도를 드높이고 있다.

안산 원정 성패의 관건은 수비에 달려있다. 경남은 개막전 서울 이랜드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뽑아낼 정도로 상당히 좋은 공격력을 보이고 있지만, 매 경기 실점하는 수비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부상 중이었던 전문 센터백들이 돌아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배승진, 김명준이 지난 전남전에서 복귀했다. 점점 정상을 되찾고 있는 만큼 안산전에서 다시 상위권으로 뛰어오를 원동력을 얻을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경남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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