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인천)
김태완 김천 상무 감독이 현재 최고의 폼인 조규성의 발전 배경을 전했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13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태완 감독은 “쉽지 않은 원정 경기다. 인천 원정에서 힘든 경기를 많이 했다. 쉬운 경기는 아니지만, 이 시기를 잘 이겨내서 단단하고 강한 팀이 되도록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리그 3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선수의 성장 비결을 “제가 (특별히) 주문해서 큰 건 아니다. 본인이 잘했다. 처음에는 자신감이 결여됐고, 피지컬을 준비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경험했던 것이 자신감으로 오른 것 같다. 앞으로 해야 할 걸 명확히 알아 기대가 된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앞서 FC 서울전에서 상대가 얼마나 괴롭힐지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인천전을 앞두고는 “인천은 안 괴롭혔으면 좋겠다. 인천에서 타이트하게 부닥치는 격렬한 경기가 많았다. 부상도 많이 나왔다. 경기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공을 가지고 득점을 하는 스포츠기에 양 팀이 잘 해서 좋은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줘 관중을 끌어당길 수 있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김천은 국가대표 골키퍼와 수비수인 구성윤과 정승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 감독은 구성윤의 상태를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 다음주에 조깅할 수 있을 것 같다. 크게 심하지 않아서 복귀할 수 있을 듯싶다”라고 했다.
정승현이 빠진 후 수비 조직력에 대해서는 “시즌 전에는 우리가 ‘센터백 맛집’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계속 맞추는 과정인 듯하다. 발을 많이 맞춘 적이 없기에 시즌 들어가면서 맞추는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전 경기 감각이 없기에 조합을 맞춰야 한다. 정승현도 재활을 잘 해서 몸이 괜찮다. 조만간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김천은 9일 열린 FA컵 2라운드 파주시민축구단전에서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상대를 꺾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경기를 나가는 선수와 안 나가는 선수의 갭이 크면 좋은 팀이 될 수 없다. 연습 상대도 없었다. 리그 들어오면서 자체 경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선수가 부족하다. 경기력을 이해하지만, 선수들도 현재 위치를 잘 알고 반성 중이다. 경기가 많기에 같이 하자고 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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