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대구)

김태완 김천 상무 감독이 군 부대의 ‘코로나 방어 시스템’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2일 오후 7시 30분, 대구에 위치한 DGB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 대구 FC-김천 상무전이 벌어진다. 가마 대구 FC 감독과 김태완 김천 상무 감독은 경기를 한 시간 여 앞두고 기자 회견에 임했다.

먼저 김태완 감독은 “권창훈은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주중 경기 무리 시킬 필요는 없다”라고 권창훈을 라인업에서 배제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지언학을 선발로 내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선호하는 윙포워드는 스피드와 돌파력이 있는 거다. 권창훈도 들어와서 하는 ‘메짤라’ 형태의 윙포워드다”라면서 지언학이 지닌 속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구 FC 센터백 정태욱과 맞붙을 조규성에 대한 확신도 표출한 김태완 감독이다. “요새 부대 단련장을 마음껏 사용을 못한다. 그래도 조규성은 기술적으로 성장했다. 힘에서는 밀려도 기술적으로 경쟁이 될 거다”라고 조규성의 테크닉을 신뢰했다.

요새 코로나 감염자가 속출하는 상황이지만, 김천 상무는 끄떡없다. 이에 김태완 감독은 “코로나 발생 이후 우리 팀에선 한 명도 안 나왔다. 부대 시스템의 득이 아닌가 싶다”라고 군 부대 특유의 ‘통제’가 코로나 철통 방어에 도움이 된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김태완 감독은 “중원 조합은 괜찮다. 윙이 살아나야 한다. 서진수든, 지언학이든 살아나야 한다”라면서 “날씨가 춥고, 잔디도 안 좋아, 좋은 경기는 힘들다. 경기 질적인 면에서는 아쉽다”라면서 여러 모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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