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세리에 A에서 활약하는 수준급 골키퍼를 수혈해 최후방을 다질 계획을 하는 듯하다. 삼프도리아 주전 수문장 에밀 아우데로의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매체 <오케>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덕분에 신태용 감독이 아우데로를 데려올 수 있게 됐다”라는 제호의 기사를 내보냈다. 여기서 언급된 아우데로는 올해 만 25세의 이탈리아 국적 골키퍼인데, 인도네시아 마타람 태생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바로 이 인연으로 인도네시아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오케>는 하사니 압둘가니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기술위원의 말을 빌어 신 감독이 아우데로의 가세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압둘가니 위원은 “아우데로를 원하는지 여부를 신 감독에게 물은 적이 있다”라며 “신 감독이 ‘정말 아우데로를 데려올 수 있느냐’라고 답하더라. 그래서 다시 아우데로를 데려오고 싶은지를 물었다”라며 이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압둘가니 위원은 “아우데로는 최고의 선수다. 최근에는 몇천 억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나중에 이탈리아 현지에서 활동하는 지인이 아우데로와 그의 에어전트와 저녁을 함께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압둘가니는 오늘(3일) 아우데로 측과 접촉할 계획이라고 한다.
<오케>는 만치니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우데로를 콜업한 적이 없기 때문에, 아우데로 본인의 의사에 따라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에 충분히 부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때문에 <오케>는 만치니 감독 덕에 신 감독이 아우데로를 데려올 수 있다고 표현한 것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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