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울산)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수원 FC전에서 브라질 공격수 레오나르도를 명단에 올렸다. 홍 감독은 경기를 치르면서 레오나르도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잠시 후인 1일 오후 2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 수원 FC전을 앞두고 있다. 시즌 개막 후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는 울산은 이번 수원 FC전에서는 반드시 승리해 선두권 경쟁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홍 감독은 “김천 상무를 상대한 개막전에서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지 못해 아쉬웠다. 오늘은 승리해서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이 명단 제외된 대신 레오나르도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과 관련해 설명했다.

홍 감독은 “성남 FC 원정 경기에 출전한 박주영은 점점 좋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한 후, “레오나르도는 격리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컨디션을 점점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나 100% 컨디션을 만들어서 경기하기에는 너무 늦다. 몇 분을 뛸지 모르겠지만 출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상대 수원 FC는 수비에 좀 더 치중하는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 공격수가 없는 라인업을 들고 나서는 울산 처지에서는 쉽지 않은 승부를 치를 공산이 크다. 홍 감독은 “지난해 스트라이커 없이 많은 경기를 치러 골을 많이 넣었다”라면서도 “스트라이커가 잇고 없고의 차이는 공격의 중심축을 두고 좌우밸런스를 맞출 수 있느냐 여부다. 지금은 측면에서 위치 변화를 통해 상대 수비를 혼란시키는 데 주력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첫두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한 만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 감독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시미즈 에스펄스 이적 배경을 설명한 오세훈과 관련해 “사실 관계가 다른 게 좀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선수가 아니다. 오세훈에 대해 언급할 이유가 없다”라며 더는 말을 하지 않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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