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필리페 쿠티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골을 신고했다.

쿠티뉴가 속한 아스톤 빌라는 17일(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EPL 2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2-2로 비겼다. 1-2로 끌려가던 아스톤 빌라는 쿠티뉴가 후반 36분 동점골을 터트려 승점 1을 챙겼다.

선수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골이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리버풀에서 뛴 후 바르셀로나·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네 시즌을 뛰었다.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잉글랜드 무대에서 존재감을 다시 각인시킨 골이었다.

쿠티뉴는 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 경기들과 EPL이 그리웠다. 여기에서 새 동료들을 알게 돼 매우 기쁘다. 출발이 좋다. 우리는 끝까지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믿었다. 결과적으로 지지 않았고, 앞으로 나아갔다”라고 했다.

후반 23분 모르강 상송과 교체돼 들어간 쿠티뉴는 13분 만에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교체 투입될 때 긴장했냐는 질문에 쿠티뉴는 “조금 긴장했다. 난 영어를 잘 못하는데 경기에 나가소 싶었다. 계속 말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쿠티뉴가 2018년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성할 때만 해도 탄탄대로가 그의 앞에 펼쳐질 줄 알았다. 하나 주전 경쟁은 버거웠고, 팀도 선수도 서로 만족하지 못했다.

쿠티뉴는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그건 옛날 일이다. 클럽과 감독의 목표에 초점을 맞춰 동료들을 돕고 싶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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