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인도에서 개최 중인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인도 여자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조별 라운드에서 베트남과 첫 경기를 치른 한국은 3-0 완승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인도 슈리 시브 차트라파티에서 펼쳐진 베트남 여자 대표팀과 2022 AFC 인도 여자 아시안컵 조별 C조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 4분 지소연의 선제골로 앞섰고, 전반 7분에 나온 상대 자책골, 그리고 후반 36분에 터진 지소연의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승리했다.

벨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회를 승리로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두 골을 빨리 넣었다. 지금의 기세를 유지하기를 바란다. 두세 골을 더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이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멀티골을 터트린 지소연의 활약에는 “골을 넣었고 오픈 플레이와 빌드업에 관여했다. 열심히 해주어 만족한다”라고 칭찬했다.

이번 경기를 되돌아본 벨 감독은 “팀이 수비적 잘 조직됐고 신중한 동시에 베트남이 깊숙이 내려서 플레이했기 때문에 볼을 계속해서 움직여야 했다. 전반 10분 동안은 잘 움직이며 두 골을 넣었지만, 이후 경기에서 너무 많은 터치를 해서 상대가 속도를 내기 쉽도록 했다”라고 말하며 승점 3점을 얻은 것에는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유리의 활약에 대한 평과와 칭찬도 잇따랐다. 그는 “매우 열심히 뛰어주었고, 중요한 골에 관여했다. 아주 위협적이었으며 좀 더 직접적인 접근을 기대할 만한 기술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미얀마다. 벨 감독은 미얀마전 역시 베트남전과 비슷한 방식으로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상대적으로 약체이기는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는 반응이다.

벨 감독은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휴식에 집중하겠다. 수비적으로 잘 조직된 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르게 회복하고 미얀마와 맞대결에 대한 세부 계획에 착수할 거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접근 방식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 대표팀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24일 오후 5시, 미얀마와 조별 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그 다음 일정은 27일에 있을 일본과 맞대결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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