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부상과 코로나19에서 가까스로 회복한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마르셀로나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엘체와 코파 델 레이에서 받은 레드카드 때문인데, 심판에 대한 비판으로 인해 추가 징계가 결정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엘체와 2021-2022 코파 델 레이 16강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스코와 에당 아자르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선제골을 터트린 엘체를 2-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하마터면 분위기가 엘체 쪽으로 기울 수도 있는 경기였다. 연장 전반 12분 마르셀로가 퇴장을 당했고, 이때 주어진 프리킥을 엘체가 1분 뒤 골로 연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적 열세에 처했지만 이후 연속 골이 터져 위기를 모면했다.

마르셀로는 억울했던 모양이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자 마르셀로는 호르헤 피게로아 바스케스 주심에게 격한 말을 쏟아냈다. 이 때문에 마르셀로는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바스케스 주심은 경기 보고서에 마르셀로와 관련한 사항을 기재해 제출했고,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이 이를 확인해 징계를 결정했다.

징계로 인해 마르셀로는 24일 있을 엘체와 홈경기, 2월 7일로 예정된 그라나다전과 2월 14일 비야레알 원정 등 라 리가 3경기에 연속해서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한편 이번 시즌 마르셀로는 근육 부상과 코로나19 감염, 그리고 페를랑 멘디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리그 4경기,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 등 각종 대회를 통틀어 9경기, 380분을 소화하는 데 그치고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저작권자 © Best Elev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