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아디다스가 여성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프레데터 축구화의 새 모델 ‘프레데터 엣지’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아디다스는 여성 선수들뿐 아니라 프로 선수부터 일반 아마추어 축구인까지 모두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축구화를 고심했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프레데터 엣지’를 내놓았다.

<베스트 일레븐>은 지난 20일, 아디다스 본사의 축구팀 디자이너 라이더 에반스(Rider Evans), 아디다스 축구팀 시니어 개발 매니저 스벤 로에베(Sven Roewe)가 참석한 아디다스 프레데터 엣지 브리핑에 참석, 제품 개발 담당자들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디다스는 이번 새 모델을 알릴 앰버서더로 여자 축구 선수들을 선정했다. 기존 아디다스 모델인 폴 포그바, 지네딘 지단, 데이비드 베컴 등 스타플레이어들도 이들의 활동에 힘을 싣는다. 로에베 매니저는 “이번 프레데터 엣지를 통해 우리는 여성 선수들의 입장을 듣고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싶었다. 프레데터 엣지의 전체적인 라인을 보시면 알겠지만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에게 범용 가능한 축구화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디다스는 여성 선수들의 의견을 모으고, 수많은 선수들의 데이터를 취합해 제품에 반영했다. 에반스 디자이너는 “개발 과정에서 여성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특히 웬디 르나르(Wendie Renard, 프랑스 여자 대표팀 주장), 에비 달켐퍼(Abby Dahlkemper, 미국 여자 대표팀 수비수)와 의견을 많이 나누었다”라고 제품 개발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축구화에 대한 요구사항은 여성이든 남성이든 상당히 비슷하다. 공통적으로 착화감, 핏, 착용 방법, 그리고 퍼포먼스 향상에 대한 부분은 공통적이어서 이런 의견을 많이 반영하려 했다. 여성을 타깃으로 출시한 제품이기는 하나, 궁극적 목표는 퍼포먼스 향상 및 안정감이다. 칼라 부분을 말랑하게하여 편안한 핏감을 선사하고, 갑피에도 부드러운 소재를 적용하거나, 아웃솔의 접지력을 향상 시킨다거나 하는 등 이 모든 것이 퍼포먼스를 증대시키기 위한 사항”이라고 중점적으로 반영한 사항에 대해 말했다.

2022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로 대회가 있는 해다. 이에 맞추어 아디다스도 여성 국가대표 선수들과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모든 종목에 걸쳐 여성 선수들에게 집중하는 해를 보내게 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의 여자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이와 같은 바람이 불고 있느냐는 질문에 자신을 미국 출신이라 소개한 에반스 디자이너는 “미국도 요즘 여자 축구가 남자 축구보다 인기가 많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보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시대가 변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 축구선수들에게도 알맞은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순간을 같이 축하하며 즐길 수 있는 사실이 즐겁다”라고 말했다.

로에베 매니저는 “유럽에서도 최근 여자 축구가 트렌드이며, 한국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아디다스는 트렌드를 쫓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 세터가 되고 싶다. 이 의지를 가지고 여성 축구 선수들이 엣지 있고, 파워풀하게 게임을 끝까지 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 또한, 최적의 툴을 제공함으로써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도우려 한다. 그리고 여자 축구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아디다스가 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유럽 현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아디다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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