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아스널 에이스로 활약한 피에르 오바메양이 약 4년 만에 아스널을 떠난다. 오바메양은 팀과 계약을 해지하고, 약 네 시즌 몸담았던 아스널을 떠나기로 상호 합의했다.

오바메양이 아스널 유니폼을 벗기로 했다. 2017-2018시즌 도중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아스널에 합류한 지 4년 만이다. 오바메양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28경기 68골을 기록했고, 아스널 통산 163경기에 나서 92골을 터트렸다. 이적 후 아스널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그다.

오바메양은 현지 시간으로 2월 1일, 아스널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차기 행선지는 스페인 라 리가 클럽 바르셀로나로 추측되고 있다. 이전에도 무수히 많은 이적설이 돌았고, 그중 공격수를 찾는 바르셀로나가 오바메양을 점찍은 것으로 보인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바메양은 아스널 팬들과 많은 추억과 애정을 쌓은 듯했다. 그는 아스널을 떠나며 자신의 SNS에 긴 글을 남겨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첨부한 오바메양은 “아스널 팬들에게”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그리고는 “지난 4년간 나와 내 가족들을 위해 런던을 고향처럼 만들어주어 감사합니다. 우리는 함께 어려움을 헤쳐왔고 여러분의 응원은 내게 전부였어요”라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오바메양은 “우승을 해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회를 얻은 것, 그리고 이 팀의 주장으로 뛸 영광을 얻은 것은 내 마음에 영원히 간직할 것들이었죠. 늘 이 팀을 위해 100% 최선을 다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작별 인사 없이 떠나는 건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이것이 축구예요”라고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몇 주 동안 동료들을 돕지 못해 아쉽지만, 아스널을 존중하며 모든 선수들과 팬들이 건강하고 성공적인 시즌들을 보내기를 바라요. 사랑을 담아, 오바메양이”라고 팀의 앞날에 행운을 빌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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