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자말 무시알라는 바이에른 뮌헨이 큰 기대를 보내는 10대 미드필더다. 2020년에는 17세 나이로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하며 역대 분데스리가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무시알라는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답게 팀 내 베테랑 선수 토마스 뮐러와 비교되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뮐러를 대체할 이는 없을 것이라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후계자라는 타이틀도 부담스러운 듯했다.

무시알라는 독일 <빌트>와 인터뷰에서 팀 내 선배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토마스는 훌륭한 사람이자 축구선수다. 그와 같은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마누엘 노이어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몇 년 동안 뛸 수 있을 것이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 역할에서는 대신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가 그 위치에서 플레이한다면 내 스스로의 스타일을 적용할 것 같다.”

현재 18세, 곧 19세 생일을 앞둔 무시알라는 32세 뮐러와 14살 차, 35세 노이어와는 17살 차이가 난다. 나이를 먹어가는 베테랑 선수들을 보고 있지만, 무시알라는 앞으로도 몇 년 동안은 이들과 함께 뛰는 모습을 그리는 중이다. 무시알라는 “마누엘 노이어는 35세이고, 곧 36세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그가 곧 물러나는 모습을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4~5년 더 바이에른 뮌헨의 골대를 지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무시알라는 독일 국가대표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가족의 뿌리에 따라 잉글랜드 또는 나이지리아 국적을 택할 수도 있었지만, 무시알라의 선택은 독일이었다. 독일 대표팀에서 A매치 9경기에 나섰고, 지난해 10월 북마케도니아전에서는 A매치 데뷔골도 넣었다.

무시알라는 올해 카타르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본선에 대한 기대와 야망도 감추지 않았다. 비록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는 단 9분을 뛰는 데 그쳤지만, 그는 “월드컵에서는 큰 역할을 해내고 싶다. 유로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을 얻어야 한다. 한지 플릭 감독이 나를 9번으로 쓸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내가 골 넣는 걸 좋아하지만 말이다”라고 의지를 표현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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