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일 시리아를 꺾고 월드컵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8차전 맞대결에서 한국은 2-0으로 승리했는데, 전반 10분 만에 나온 시리아의 골이 취소돼 무득점 승리를 거뒀다.

시리아는 여전히 전반 초반 취소된 골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VAR이 없었더라면 우리가 이겼을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는 VAR(VAR, Video Assistant Referee)이 도입돼 운영 중이다.

한국과 시리아의 맞대결을 담당한 주심은 일본의 키무라 히로유키였다. 키무라 주심은 시리아의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헤더 골을 취소했다. 당시 부심은 깃발을 들지 않았지만, 주심이 한 손을 들고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킨 뒤 다시 골 장면을 확인했다. 그가 VAR과 소통하며 오프사이드를 이유로 골을 취소하기까지는 2분여의 시간이 소요됐다. 이때에도 시리아 감독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격렬하게 항의 표현을 했다.

다시보기 화면으로 확인한 결과, 이미 공이 프리키커 마흐무드 알마와스의 발을 떠나기 전부터 시리아 선수들이 오프사이드를 범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란 매체 ‘바르제슈’는 시리아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유로 정확했던 VAR과 일본 심판진의 판정을 들었다. 해당 매체는 “시리아가 한국 골문을 여는 순간, 비디오 판독 심판들(VAR)의 검토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시리아 선수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일본 심판은 VAR과 소통했다”라고 판정 과정을 설명했다.

시리아의 골은 결국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후반 분위기를 잡은 한국이 김진수와 권창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시리아는 오히려 정확한 판정에 발목을 잡혔다며 억울해하고 있다. 당연히 공정하게 이루어진 판정이기에, 한국 처지에서는 황당할 따름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바르제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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