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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시점이 정해진 듯하다.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은 에릭센의 첫 훈련 합류를 알렸고, 출격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덴마크 국가대표로 대회에 출전했던 에릭센은 핀란드와 조별 라운드 첫 경기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다. 당시 소속팀이었던 인터 밀란과는 계약을 해지했지만, 복귀를 위해 노력하던 에릭센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었다. 그가 심장마비로 쓰러진 지 7개월 만이다.

프랭크 감독은 에릭센이 다음주 월요일 처음으로 선수들과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버턴과 FA컵 4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랭크 감독은 “크리스티안은 탄탄한 신체를 갖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해왔다. 러닝을 하고 있고, 몇 달 동안 훈련도 많이 해서 기초는 갖추어져 있다. 그렇지만 스피드를 맞춰야 한다”라며 에릭센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프랭크 감독은 정확하게 언제 에릭센이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브렌트포드 데뷔전 날짜는 정하지 않았지만, “모르겠지만 몇 주 정도를 희망하고 있다”라며 대략적인 복귀 시점을 전망했다.

에릭센과 같은 덴마크 출신인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계약”이라고 에릭센 영입을 평가하면서 “우리는 그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활약하는 모습을 봤다. 그리고 지난 6월 그에게 일어난 일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었고, 충격이었다. 그가 돌아오는 날에는 감정이 복받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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