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바르셀로나가 웅크렸던 몸을 활짝 펴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리그 무패행진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경쟁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홈경기에서 4-2 승리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서 멀어지며 힘겹게 2월을 출발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지휘하는 바르셀로나는 7일 새벽 0시 15분(한국 시각) 캄 노우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1-2022 스페인 라 리가 23라운드에 나섰다. 전반 3-1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다니 알베스의 추가 득점을 얹어 4-2 승리를 차지했다.
많은 이야깃거리가 쏟아진 경기였다. 이번 겨울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피에르 오바메양이 교체 투입돼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 조르디 알바의 첫 골을 어시스트한 알베스는 후반 4분 팀의 네 번째 골을 터트렸고, 20분 뒤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피치를 벗어났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어려움을 호소했다. “경쟁자의 힘을 무시해선 안 된다. 또한 강도와 공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몇 차례 확실한 기회가 왔지만 축구는 더 강한 쪽이 승리하는 것이다.”
그는 이미 전반에 경기가 크게 기울었다고 판단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에 4골 중 3골을 넣었다”라고 득점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은 시메오네 감독은 “우리는 한 골을 넣었을 뿐이다. 이기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오늘은 바르셀로나의 강력함이 승리했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번 경기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 리가 5위에 자리하게 됐다. 4위 바르셀로나와는 승점 2 차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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