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레스터 시티가 챔피언십(2부) 클럽에 패하며 망신을 당했다. 레스터 시티를 이끄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창피하다”라는 말로 심정을 전달했다.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레스터 시티는 7일 새벽 1시(한국 시각)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1-2022 FA컵 4라운드에서 1-4 대패를 당해 탈락했다. 전반전에만 3골을 내주고 1골을 넣은 레스터 시티는 후반 들어 추가 실점하며 무너졌다.
로저스 감독은 경기 후 참담한 심정을 모두 쏟아냈다. 굴욕적인 패배에 그는 “당황스럽다. 우리 선수들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이 팀에 몸담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훌륭하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한다. 발전이 필요하다. 정말 끔찍한 경기였다. 팬들에게 미안하다. 피지컬과 지배가 필요했으나 우리에게는 그것들이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두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권 경쟁을 펼칠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20경기를 치른 현재 순위는 10위다. 로저스 감독이 굳이 쓴소리를 꺼낸 이유다.
그는 “배고픔이 부족했고, 실수를 할 때에는 불안정해졌다. 내가 이곳에 온 이후 창피한 건 처음이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또한 선수들에게는 “너무나도 많은 선수들이 스스로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멀었다. 일부 선수들은 이곳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냈을지도 모른다”라며 자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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