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인천 유나이티드가 약 1개월간 창원에서 구슬땀을 흘린 후 인천으로 돌아가 개막전 준비에 매진한다. 

인천 구단은 11일, “1월 3일부터 경상남도 창원에서 진행했던 동계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인천으로 복귀한다”라고 전했다. 

인천은 지난 달 3일 경남 창원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나 29박 30일 동안 새 시즌을 준비했다. 전지훈련 도중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치료센터에 입소하고, 선수단이 인천에 복귀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인천이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 삼아 팀이 하나 되어 더욱 단단해진 인천은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인천은 창원 전지훈련에서 기초 체력과 경기 체력을 끌어올렸고, 시즌 개막에 대비해 실전감각을 끌어 올리는 연습경기를 총 여덟 차례 가졌다. 

1월 15일에는 동아대와 첫 연습경기에 나서 6-0으로 승리했다. 송시우·김도혁·김보섭(3골)·박현빈 등이 득점했다.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후 펼쳐진 2월 2일 장안대·영남대와의 연습경기에서도 각각 9-0, 3-0으로 완승을 신고했다. 송시우(3골)·김도혁(2골)·김준범(2골)·무고사·아길라르·김민석·이주용·홍시후 등이 득점포를 가동했고, 김도혁(2도움)·김준범(2도움)·홍시후(2도움)·강윤구·김동민·송시우·이주용·이준석 등이 도움을 기록했다.

사흘 뒤 펼쳐진 상지대와의 경기에서도 4-1로 완승했다. 이날은 이주용·아길라르·송시우·이명주 등이 골 맛을 봤고, 김보섭·김대중 등이 도움을 기록했다. 

8일 펼쳐진 부천 FC 1995와 전지훈련 첫 프로 상대 연습경기에서도 5-0 대승을 거뒀다. 무고사가 4골을 기록한 가운데 송시우가 1득점을 기록했다. 김도혁(2도움)·델브리지·김보섭은 각각 도움을 올렸다. 같은 날 오전엔 아주대와도 만나 4-4로 비겼다. 이명주·이용재·이동수·홍시후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득점했고 이용재·강윤구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지훈련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부천과 오전·오후 두 차례 만나 각각 0-2, 2-3으로 졌다. 이날은 델브리지·무고사가 득점을, 아길라르와 김보섭이 도움을 기록했다.

전지훈련 기간 펼쳐진 여덟 차례의 연습경기에서 인천은 새로 합류한 선수와 발을 맞추는 동시에 전술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했다. 조성환 감독은 이들이 팀에 융화될 수 있는 다양한 전술 구상을 진행했다. 특히 스리백을 보다 전략적이고 세밀하게 다지는 것에 집중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코로나19로 계획된 전지훈련을 모두 소화하진 못했지만, 홈 트레이닝 등을 진행하며 빠르게 재정비하여 정상 훈련을 실시할 수 있었다. 전훈 기간 큰 부상이 없고 새 선수들도 빠르게 적응하는 등 구성원이 각자 위치에서 잘 해주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인천 복귀 후 요일별로 주기화 된 프로그램을 통해 개막전 대비 최상의 컨디션과 최적의 전술을 구상할 것이다. 그러면서 적절한 휴식을 통해 전훈 기간 쌓인 피로도를 해소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한편 인천에 복귀한 선수단은 관내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오는 19일 수원 삼성과 2022시즌 홈 개막전을 치른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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