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레바논·시리아와 2연전을 앞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들 중 일부 선수를 제외해야 하는 상황에서 나름의 기준을 갖고 선수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간) 아이슬란드와 친선전을 치렀고, 오는 21일에는 몰도바와 친선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후 벤투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레바논·시리아와 원정 경기에 나선다.
우선 벤투 감독은 아이슬란드전을 되돌아보면서 “지난 경기 짧은 훈련에도 우리 경기 방식을 보여주었다. 우리의 경기 방식과 스타일 방식을 발전시킨다는 생각이었다. 새로운 선수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던 것이 소득이다. 결과도 중요했지만, 잘 싸우면서 경기력을 가져왔고 아주 좋은 태도를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어떻게 몰도바전을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다음 경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이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정보도 전달하고, 훈련을 통해 녹아들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초반에는 스타팅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고, 이전 경기보다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남은 전지훈련 기간 잘 훈련하고 최종 예선 두 경기를 잘 준비할 예정이다. 이전에도 이야기했듯 전지훈련을 통해 최종 예선을 최선의 방법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벤투호는 현재 국내파 위주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해외파 선수 여섯 명이 합류하게 되면, 일부 선수들은 짐을 싸서 귀국하게 된다. 최종 예선 불참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먼저 다가오는 몰도바전을 생각해서 이 경기를 잘 치르고, 지난 경기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전지훈련 기간에 했던 것을 전체적으로 평가하고, 피지컬 문제가 있는 선수들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정확한 타이밍에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미리 결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단계 별로 진행하며 결정하게 될 것이다. 다가오는 경기를 잘 치르고 토요일 훈련 후 결정하겠다. 전술적, 기술적 기준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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